24절기 한로(寒露) 관련 속담, 한로에 먹는 음식

24절기 한로(寒露) 관련 속담, 한로에 먹는 음식

 

한로 이미지

 

오늘은 24절기 중 가을 절기에 관한 포스팅으로 찾아뵙네요. 찬 서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라고 해서 이름붙여진 ‘한로’는 가을의 깊어짐을 느낄 수 있는 절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4절기 중 열일곱 번째 절기이자 가을 다섯 번째에 찾아오는 ‘한로’에 관한 내용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해 보실까요?

 

올해 한로 날짜는 2023년 10월 8일입니다.

 

 

가을 절기

 

24절기 가운데 가을 절기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순서로 찾아옵니다. 오늘 [한로]는 가을의 다섯 번째 절기에 해당합니다.

 

한로는 절기상으로는 추분(秋分)과 상강(霜降) 사이에 들어 있습니다. 보통 한로는 양력 10월 8~9일 무렵에 찾아오며 음력으로는 9월의 절기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황경이 195도의 위치에 올때입니다.

 

옛 문헌에 보면 고려사에서는 한로를 가리켜서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였습니다.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와서 머물고, 차후(次候)에는 참새가 큰 물에 들어가 조개가 되며, 말후(末候)에는 국화꽃이 누렇게 핀다고 합니다.

 

한로 즈음이 되면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게 되므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 추수를 끝내야 했습니다.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서 타작이 한창이었습니다. 한편 여름철의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로가 되면 예로부터 산수유 열매를 즐겨 먹었습니다. 이는 수유열매가 붉은 자줏빛을 띠고 있기 때문인데요. 붉은 색으로 양(暘)색으로 벽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잡귀를 물리치는 데 효험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한로와 상강 무렵이 되면 서민들은 시식(時食)으로 추어탕을 즐겼습니다. 가을에 누렇게 쌀지는 가을 고기라 하여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고 이름하고 보양식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한로 속담 중에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가을 곡식은 찬이슬(한로)에 영근다." 라는 말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한로에 먹는 음식

 

 

1) 대추

 

대추

 

독특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인데요. 대추의 제철은 바로 9월말에서 11월초까지입니다. 달달한 맛과 함께 약용으로도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대추차와 대추즙은 소화 불량, 작열감, 발열 및 갈증 뿐만 아니라 체중감량, 수면의 질 개선, 변비 완화 등입니다. 지금이 제철인 달달한 대추 자주 섭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밤

 

밤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밤 또한 한로 무렵인 지금부터 제철입니다. 밤은 당뇨병 예방, 면역력 강화, 골밀도 증가, 소화 장애 완화, 인지 기능 개선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생율로 먹어도 맛있고 찐밤도 훌륭한 간식거리가 됩니다. 게다가 밥을 지을 때 밤을 넣으면 맛있는 밤밥이 완성된답니다. 다양한 식단으로 건강을 챙겨보세요.

 

 

3) 국화차

 

국화차

 

9월부터 제철인 가을 국화는 조선시대부터 꽃을 말려서 선비들이 차로 음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 B1, 아데닌 등이 있어서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감기, 현기증에도 좋으며,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맛은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은근하게 꽃향이 나서 깊어지는 가을날 국화차 한잔이면 평온함을 느낄 수 있으니 자주 섭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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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처럼 “24절기 한로(寒露) 관련 속담, 한로에 먹는 음식”에 관한 포스팅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꾹 눌러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