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3부작 재개봉... '비포 시리즈'는 내게 어떤 의미일까?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로맨스 영화 ‘비포 선라이즈’ 3부작이 최근 릴레이로 재개봉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1995년 20대 시절에 이 영화를 보셨던 분들은 다시금 가슴 떨리게 하는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비포 선라이즈 재개봉에 맞추어 비포 3부작 영화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가 많은 한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비포 선라이즈의 수수하고 풋풋했던 주인공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영화 3부작이 완성되는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청년이 중장년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에 우리 역시 깊은 공감을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요?
비포 시리즈 순서 3부작
1)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제가 20대를 보내던 1995년 개봉했던 ‘비포 선라이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남자와 프랑스 여자가 하룻밤 동안 꿈같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가 그려집니다.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대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모든 건 끝이 있어 그래서 시간이 더욱 소중히 느껴지는 거야."
2) 비포 선셋 (Before Sunset)
비엔나에서의 꿈같은 하루 그리고 9년 후 다시 만난 제시와 셀린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 ‘비포 선셋’은 지난 2004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약 9년만인 30대가 되어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리는 영화인데요. 프랑스 파리의 서점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던 제시(에단 호크 분)와 만난 셀린(줄리 델피 분)이 센강을 흐르는 유람선에서 그동안 숨겨두었던 속마음을 나누는 장면은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1부 비포 선라이즈와 마찬가지로 2부 비포 선셋 역시 마지막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며 끝맺습니다. 그래서 대체 제시는 비행기를 제시간에 타고 간 거야? 아니면 파리에 남은 거야?
“난 내 평생보다 그날 하루가 더 또렷해.”. “추억은 감당할 만큼만 아름다우니까”
3)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비포 선셋 개봉 이후 정확히 9년 만에 개봉한 비포의 완결 편 3부인 비포 미드나잇은 중년의 부부가 된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첫 장면에서부터 제시(에단 호크 분)는 아이와 함께 등장하는데요. 다들 궁금했던 것이 과연 이들이 부부로 맺어졌을지, 그리고 비포 선셋에서 제시가 언급했던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라났을지였어요. 아름다운 그리스 해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더욱 제시와 셀린의 사랑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우린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거니까, 우린 누군가에게 참 소중하지만 잠시만 왔다 가는 거예요.”
이렇게 아주 우연히 유럽횡단열차에서 만난 사랑, 그 사랑이 일회성인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운명적인 사랑인지 비포 3부작의 두 주인공 에단호크와 줄리 델피는 영화를 지속적으로 질문합니다. 오리지널 작품을 뛰어넘는 속편이 없다는 속설처럼 만약 에단호크와 줄리델피의 20대 풋풋했던 시절에 만든 영화 ‘비포 선라이즈’로 끝냈다면 어땠을까요? 사실 2부인 비포 선셋에서부터 살짝 거부감이 들긴 했었답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에단 호크는 미소년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세월의 흔적 따라 이마에 주름살이 깊어졌더라고요. 제발 3부까지는 아니겠지 싶었지만 제 기대를 저버리고(?) 비포 미드나잇, 젊은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두 주인공의 중년의 모습은 차라리 보지 말았으면 했어요.
인생 최고의 리즈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에단호크와 줄리델피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만 기억하고 싶은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그러나 이들이 청년에서 중년으로, 청춘에서 황혼으로 접어드는 것처럼 저 역시 세월의 흔적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걸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20대의 화려했던 시절만 내 삶이 아니라 인생의 중반을 지나 노년으로 향하는 삶도 우리의 아름다운 삶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겁니다.
함께 견뎌왔고 지내왔던 세월의 수많은 사연과 곡절에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극 중 제시와 셀린처럼 그런 상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죠.
18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열정 가득 담아 비포 3부작에 담았던 에단호크와 줄리델피 명배우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들 덕분에 저는 삶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한층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무더위가 여전한 2024년 여름 새롭게 재개봉하는 비포 3부작을 통해서 누군가는 영화 속 제시와 셀린처럼 로맨틱한 첫눈에 빠지는 사랑을 기대할 수 있기를, 누군가는 영화 속 중년의 부부가 된 주인공들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삶의 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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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처럼 "비포 선라이즈 3부작 재개봉... '비포 시리즈'는 내게 어떤 의미일까?"에 관한 포스팅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꾹 눌러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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