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지 소개] 안면해수욕장 방문... 여름 첫 바다에 가다

여름 관광휴양지, 안면도 안면 해수욕장 방문하다... 올여름 마지막 휴가는 바다로~~

 

 

 

올여름 광복절 황금연휴에 전국 각지 피서지로 움직인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번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서 바다를 보고 왔으니 말입니다. 여름에 해수욕장 가본 지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한데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해수욕장에 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주 수도권에 퍼부은 비구름대가 충청권으로 이동하면서 충남 부여에 큰 피해를 안겨주었는데요. 사실 광복절에 충청권에 방문하는 게 부담도 되었답니다. 게다가 비 소식도 여전한 상태라서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당진 면천의 콩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서산과 태안을 거쳐서 안면도로 들어가는 길 왜 그렇게 설레는지 모르겠네요...

 

안면대교

 

태안군에서 안면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안면도 섬으로 이어지는데요. 제가 유년시절 기억하고 있던 안면도는 시골 촌구석에 불과했는데 세상에!!! 천지개벽입니다. 완전한 여름 휴양지로 탈바꿈한 지 이미 오래되었네요. 

 

 

안면도로 넘어가는 다리는 보시는 것처럼 2개랍니다... 

 

안면해수욕장

 

예전부터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유명한 해수욕장이 즐비했어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과 몽산포 해수욕장, 학암포 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고요... 나머지 또 다른 해수욕장에도 여름마다 해수욕하러 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안면도는 그에 비해서 꽃지와 방포해수욕장이 그나마 피서객들이 방문하던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안면도에도 이외에 또다른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하고 곳곳에 해수욕을 즐기려는 분들로 북적였어요. 

 

사실 안면도는 지나가면서 눈으로만 보려고 했는데 왠지 안면해수욕장은 잠시 쉬었다 가라고 저를 이끄는 듯했어요...

 

바다 가는길

 

차를 적당한 곳에 세워둔 뒤, 서해바다를 감상하러 고운 모래길을 지나서 내려가 봅니다...

 

해수욕장 주차장

 

주차장은 이처럼 적당한 곳에 파킹해 주면 되는데요... 오늘부로 해수욕장 폐장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주차난으로 고생은 하지 않았답니다. 저희는 아주 잠시만 바다를 보고 올 계획이었어요.

 

하늘과 백사장

 

이 얼마만의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건지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맑은 날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최근 날씨가 변덕스럽고, 언제 어느 지역에 게릴라성 폭우가 집중될지 알 수 없어 늘 예민합니다... 

 

게구멍

 

바다로 더 가까이 가까이 가는 길, 백사장 모래에 이렇게 동그랗게 모래가 모여있고 그 중심에는 구멍이 나 있어요. 예쁜 게들이 만들어 놓은 일면 '게구멍'이네요...

 

거침없는 바람

 

바닷바람이 얼마나 세찬지 몸을 가누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게다가 머리는 마치 **년 풀어헤친 듯 산발되어 가관이에요... 바닷바람이라 엄청난 습기를 머금고 있어서 피부가 끈적끈적해져요... 그래도 오랜만의 바닷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구조요원 되다

 

해상 구조요원들이 올라가서 해수욕을 즐기는 휴가객들을 주시하는 자리에 제가 대신 앉았습니다. 아주 잠시만 구조요원으로 일해 보려고요.(?)ㅋㅋ 세찬 바람과 거센 파도, 그리고 만조까지 겹쳐서 잠시 해수욕은 금지랍니다!!!

 

백사장에 아무도 없다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없을 때 순발력을 발휘해서 얼른 찍어 주었습니다. 드넓은 백사장에 모래바람과 파도만 불어닥치더라고요... 바닷바람은 더 무섭다지만 이번 집중호우와 그에 따른 거센 비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모래바람이 불어닥치는 거 참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모래가 고운지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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