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여행] 필그림하우스 천로역정 순례길 다녀왔어요...
오늘은 필그림하우스 천로역정 순례길 다녀온 후기를 남겨 볼게요. 해마다 필그림하우스에 신랑과 함께 방문합니다. 이곳에 오면 마치 본향에 온 것처럼 설레고 마음이 평안해지곤 하는데요. 은자식당에서 하루 세끼 식사하면서도 힐링을 받고, 메디타치오 기도실에서 침묵기도도 하고, 천로역정 순례길도 방문해 봅니다. 우리의 인생을 가리켜서 고해라고 하죠.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세상을 가리켜서 말하는데요. 기독교에서는 우리의 삶의 여정을 가리켜서 순례자의 삶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나그네 즉 머물다 가는 것이며, 우리에게는 영원한 고향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이면서 설교가였던 존 번연은 당대 최고의 문학가였던 밀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탁월한 작가였어요. 그가 감옥에서 투옥되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집필하였던 작품이 바로 '천로역정'이랍니다. 가평 필그림하우스에는 원래 작은 천로역정 순례길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9월경에 오랜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천로역정 순례길이 만들어졌답니다. 오늘 천로역정 챕터별로 각 에피소드에 따른 조형물과 설명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필그림하우스에서 나와 산자락으로 접어드는 곳으로 길이 나 있는데요. 바로 이곳으로 들어서면 천로역정 순례길이 시작됩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 책 속에 문자로만 상상할 수 있었던 인물들과 사건들이 각각의 조형물로 재탄생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과 지혜로 만들어진 천로역정 인물들을 천로역정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38. 크리스천과 소망 Christian and Hopeful]
순례길 초입에는 마지막 크리스찬과 소망이 죽음의 강을 건너 천성을 향하는 장면이 조형물로 남겨져 있어요...
천로역정 순례길이 시작되는 곳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요...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례길에 나서 봅니다.ㅎㅎ
[01. 멸망의 도시 City of Destruction]
크리스천이 순례의 길을 떠나기 전에 살았던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멸망의 도시에 사랑하는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눈물을 머금고 그는 순례의 길을 나서게 됩니다. 이들은 천로역정 2부에서 천성을 향한 순레에 나서게 되죠...
[03. 고집과 변덕 Obstinate and Pliable]
멸망의 도시에서 크리스천을 쫓아온 고집과 변덕은 동행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크리스천에게 어리석은 행동을 멈추고 자기들과 함께 멸망의 도시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죠...
[04. 절망의 늪과 도움 Slough of Despond and Help]
절망의 늪에 빠진 크리스천은 도움이라는 사람의 손길로 빠져나옵니다...
[06. 좁은문 Wicket Gate]
크리스천은 바알세불의 화살 공격을 피하여 좁은 문을 두드립니다.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7)
[07. 선의 Goodwill]
선의는 크리스천을 반갑게 맞이하고, 해석자의 집으로 안내합니다... 이처럼 크리스천을 돕는 많은 이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바 되었습니다.
[09. 목자의 상 Portrait of Shepherd]
한 손에는 성경을 펴고,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면서 천국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11. 정욕과 인내 Passion and Patience]
의자 위에 두명의 소년이 앉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빨리 얻고 싶어 애를 쓰는 소년과 하나님의 때를 평온하게 기다리는 소년이 대비됩니다...
[12. 불을 끄려는 마귀와 기름 붓는 그리스도 A Devil extinguishing Fire and Christ pouring Oil]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마음속에는 신앙의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마귀는 신앙의 불꽃을 꺼뜨리기 위해서 물을 끼얹지만, 뒤에서 그리스도께서 기름을 붓고 계시기에 절대 꺼지지 않습니다.
크리스천이 순례의 여정을 진행하는 동안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하는 십자가 언덕이 보입니다.
[14. 십자가와 세 천사 Cross and three Angels]
십자가의 언덕에서 짐이 벗겨진 크리스천은 세 천사를 만납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등에서 죄짐을 벗지 못했지만 바로 이곳 십자가 언덕에서 주의 은혜로 벗을 수 있게 되죠...
[16. 허례와 위선 Formalist and Hypocrisy]
허례와 위선은 좁은문과 십자가를 거치지 않고 담을 넘어 봅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도 십자가의 고난은 마다하면서 오직 부활의 영광에만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은 거치지 않고 좋은 결과만을 얻으려 하는 이들입니다...
[17. 곤고의 산 Hill Difficulty]
곤고의 산 중턱에 오른 크리스천은 정자에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하)
[19. 두 사자 Two Lions]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 5:8)
크리스천은 미궁에 도착했지만 양쪽에서 으르렁대는 사자들로 인해서 겁을 집어 먹습니다. 하지만 이 사자들은 이미 쇠사슬에 묶여버린 사자들이었죠... 제 아무리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능히 우리에게 사단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그분이 주실 것입니다.
[20. 뷰티풀하우스 House Beautiful]
뷰티풀하우스에서 네 자매의 환대를 받은 크리스천은 갑옷을 입고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필그림하우스의 순례길 조감도에 따르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 번째는 멸망의 도시를 떠나 좁은문에서 십자가까지 이르는 여정을 담은 01~14의 내용까지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에서 뷰티풀하우스까지 가게 되는 내용은 15~23 챕터까지, 세 번째는 뷰티풀하우스에서 기쁨의 산까지 이르게 되는 여정을 담은 24~31 챕터, 마지막 네 번째는 기쁨의 산에서 쁄라의 땅을 거쳐 천성에 입성하게 되는 32~39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우리 인생의 주된 교훈이 있으며, 특별히 성경의 원리와 복음, 구원, 진리에 이르는 내용을 깨달아갈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순례자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뷰티풀하우스의 내용까지 다루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내용들을 언급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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