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추천: 보령 대천해수욕장,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을 가보다
오늘은 지난번 안면도 투어에 이어서 보령에 관한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에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을 지금에서야 차량으로 지나가 보게 되었어요. 종전에는 태안 영목항이나 안면도에서 보령을 목적지로 자동차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이동시간을 지금은 대폭 단축해서 약 10분이면 충분히 보령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태안이나 안면도에서 보령까지 기존에는 75km 정도의 이동거리가 현재는 14km로 엄청나게 짧아졌어요...
안면에서 보령까지 공사가 마무리되고 개통하면 가보자!!! 마음먹었는데 이제야 이 귀한 길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안면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보령으로 향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원래대로라면 안면에서 다시금 방향을 선회해서 태안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등 종전 90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원산도는 배를 타고 건너가야 했는데 말이죠... 지금은 연륙교가 생겨서 차량으로 슝~~ 건너가 주면 되니 세상 참 편해졌습니다.
원산안면대교 다리명칭 논란에 대해서 아시나요?
저도 몰랐던 내용인데요. 원산안면대교라는 이름이 조금 어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태안과 보령을 이어주는 다리이다보니 명칭을 놓고 각 지자체간에 충돌이 빚어졌다고 해요. 태안군이 제안한 명칭은 '솔빛대교' 보령시가 제안한 명칭은 '원산대교' 그리고 충남도가 중재안으로 제시한 '천수만대교', 그리고 제 4의 명칭인 '원산안면대교'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안면도에서 원산도를 이어주는 원산안면대교를 개통 후 처음으로 건너는 중입니다...
원산안면대교는 2010년 12월 착공해서 2019년 12월에 개통되었으니 만 9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마침표를 찍었네요...
원산안면대교 중간중간 바깥을 바라보니 작은 섬들이 보이더라고요... 서해의 작은 섬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원산안면대교를 건너가는 중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여서 급 브레이크를 밟고 비상등 켜서 멈추었어요... 당일에도 충남 해안에 큰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은 잔뜩 흐려있어요...
원산안면대교를 지나니 충남 보령 앞바다에 있는 섬, 원산도에 도착했습니다. 원산도는 고려시대에는 고만도라고 불렸으며 그 후 고을을 뜻하는 원(원)과 산을 뜻하는 산(산) 자를 써서 원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사실 태안이나 안면도에 가깝지만 행정구역 상으로는 윗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속하는 섬이랍니다...
이제 원산도에서 보령을 이어주는 보령해저터널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보령해저터널의 총 길이는 약 6.9km입니다. 착공일은 2012년 4월이며 터널 개통은 2021년 12월 1일을 기해서 이루어졌어요.
보령해저터널의 시공사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현대건설'이더라고요...
그럼 여기서 잠깐!!!
앞에서 언급했던 원산안면대교의 시공사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코오롱글로벌'이랍니다...
참 오랜만에 들른 대천해수욕장입니다. 근 10여 년 만에 방문해 보니 참 많이 바뀌었어요...
안면해수욕장보다 대천해수욕장은 더욱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며 파고도 굉장히 높아져서 바다입수 금지였습니다.
사진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얼마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몸을 가누지도 힘겨울 정도였습니다. 보령 앞바다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보령 안녕!!"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날은 잔뜩 흐려서 금세라도 큰 비가 세차게 내릴 듯 했고, 파도도 그 기세가 정말 무섭게 몰려왔습니다...
바다를 실컷 구경하고 난 뒤 보령해변 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휴가의 끝자락, 광복절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해수욕장 폐장도 코앞이라 막바지 해수욕을 즐기려는 휴가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곳곳에 횟집, 맛집, 카페 등 예전과 많이 달라진 보령해변 풍경입니다...
해변거리를 걷다보면 마주치는 조각상들입니다... 10여 년 전엔 없었을 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보령해변 곳곳에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존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한 곳을 선택해서 인증샷을 찍어보았어요...
보령 해변을 걷다가 갑자기 만난 세찬비... 저를 비롯한 많은 휴가객들이 비를 피해서 뛰기 시작하는 진풍경도 참 오랜만에 목격했답니다.ㅎㅎ
보령 시내로 이동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격세지감을 느끼며 맥도널드 보령점에서 저녁 요기해 주었고요... 집으로 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주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다리는 바로 서해대교입니다... 목포까지 내려가는 하행선은 원활하지만 인천으로 올라가는 길은 꽁꽁 막혀있더라고요... 잠시 송악 IC로 진출한 다음, 서해대교가 잘 보이는 곳에 정차한 다음 사진을 찍어보며 잠시 쉬어주었어요.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 개통 후 이동거리, 이동시간 모두 엄청나게 단축된 안면도에서 보령 도로처럼 서해대교 역시 2000년 11월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당진, 서산, 태안 등의 목적지까지 약 2시간 정도 단축되었었죠... 다음엔 또 어떤 도로가 새로 생겨나며 이동시간을 단축시켜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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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처럼 "[보령 대천해수욕장 소개] 안면에서 보령까지...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을 지나가다"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오늘 내용이 괜찮으셨다면 공감, 댓글 꾹 눌러주세요.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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