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강화 광성보를 방문하다.. 광성보 설경사진 [feat. 광성보 우회하는 길 대방출]
오늘은 강화도 광성보 설경에 관한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내용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뭔가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나 멘탈이 흔들려서 힐링이 필요한 경우 저는 가끔씩 강화도 광성보에 가서 한 번씩 걸어보곤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각 계절에 방문할 때마다 느낌이 사뭇 다르곤 한데요. 이번엔 특별히 대설이 내린 다음날 광성보에 방문해 봅니다... 설경, 아름다운 눈 덮인 광성보는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입니다.ㅎㅎ
광성보에서 오르막길을 따라서 쭉 걷다보면 손돌목돈대와 광성포대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위 사진은 손돌목돈대 가는 길이랍니다. 자주 걸었던 길이지만, 이렇게 눈이 살포시 쌓여있는 느낌은 또 새롭네요.
무거운 눈이 나뭇가지들마다 쌓여 있어요... 이번에 내린 눈은 특히 습기를 머금고 있는 습설이라, 일반 눈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이번엔 손돌목돈대를 지나 광성포대, 용두돈대 쪽을 향해서 내려가는 내리막길입니다... 오전 일찍부터 직원분들이 열심히 눈을 치우셨나 봅니다. 길에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말끔히 눈이 치워져 있어요.ㅎㅎ
이렇게 묵묵히 빛도 없이 소금도 없이 일하시는 분들 덕분에 편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손돌목돈대를 올라가는 계단이 이처럼 나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눈을 치우기 전이라 조심해서 올라야 합니다.ㅎㅎ
나뭇가지에 무거운 습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이 무거운 눈을 버티는 나뭇가지들이 대견해 보여요.ㅎㅎ
광성포대 가는 길 지나 용두돈대로 향하는데 이렇게 담벼락에 엄청난 두께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역대급 눈이 내린 거 같아요.ㅎㅎ
용두돈대 가는 길에도 여전히 눈이 쌓여 있어요. 성벽 좌우편에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용두돈대에서 보이는 저 멀리 무인도에도 눈 덮여서 신비로운 느낌마저 듭니다...
용두돈대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눈 덮인 날에 방문하는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사실 폭설이 내린 날에는 광성보 출입이 제한됩니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오늘 이 좋은 광성보의 설경을 구경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광성보 우회로, 돌아가는 길을 통해서 진입한 것이랍니다.ㅎㅎ
용두돈대 앞에는 마치 전남 해남의 해협인 울돌목처럼 우는 바닷소리를 내는 거센 물살을 볼 수 있어요...
용두돈대 앞에는 이처럼 소나무가 심겨 있어요. 오래된 소나무와 돈대가 절묘하게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손돌목돈대 옆에는 이처럼 광성보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요... 이렇게 대설이 내린 날 방문해서 찍어보니 와~~ 그 자체로 작품사진이 나오더라고요.ㅎㅎ
습설 가득히 쌓여있는 나뭇가지들을 이렇게 보는 것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2월 말에 맛보는 온통 눈 덮인 세상입니다.ㅎㅎ 이대로 봄이 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세상에 겨울에 내린 그 어떤 눈보다도 엄청나게 내릴 줄은 미처 몰랐어요.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를 바가 없네요...
광성보 입구가 막혔을 때 우회해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차근차근 말씀드려 볼게요.
쌍충비각에서부터 광성보 초입에 있는 안해루라는 성문으로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광성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쪽으로 들어가 주세요.ㅎㅎ
식당을 지나서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이제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바로 광성보 주차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걸 역순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혹시 광성보 휴무일이거나, 아니면 폭설로 인해서 정문에서부터 통제된다면 우회로, 돌아가는 길로 광성보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일단 광성보 주차장에서부터 위 사진에서 보이는 카페를 찾아보세요. 카페 앞 마을로 들어가는 골목길로 들어간 다음, 광성식당 이정표를 따라서 걷다가 식당을 지나서 광성보 중간쯤에 합류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 올 겨울의 마지막 눈 구경이 될 테죠. 모두들 이 사진들로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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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처럼 "눈 덮인 강화 광성보를 방문하다.. 광성보 설경사진 [feat. 광성보 우회하는 길 대방출]"에 관한 포스팅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꾹 눌러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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