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여행 첫날... [용두암 해변, 용연구름다리]
오늘은 몇개월 전 다녀왔던 제주여행에 관해서 몇 개로 나누어서 짧게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코로나로 묶였던 하늘길이 열리고 저 역시 참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이라 설렘 가득하더라고요... 요즘은 일본 여행 역시 무비자로 진행되고 엔화 약세로 인해서 여행비용도 아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인지 제주 대신 일본으로 유턴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제주가 좋아요.ㅎㅎ 제주도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다시한번 제주에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용두암 해변, 그리고 용연구름다리는 야경이 정말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답니다.
저녁무렵에 도착하는 저희가 첫날 가기에는 딱인 곳 같아요.ㅎㅎ
저희는 제주 갈 때마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데요. 처음 저가 항공사인 LCC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왠지 불안할 것 같고, 믿고 탈 수 있으려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었는데 막상 제주항공을 이용해서 제주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별 걱정 없이 웬만하면 제주항공으로 이용하려 해요.ㅎㅎ
수속을 마치고 탑승권을 가지고 게이트 앞에서 김포공항 바깥 배경을 찍어보았어요. 저 앞에 아시아나 항공기가 보이네요...
드디어 하늘을 납니다. 이륙하기 직전의 긴장감은 몇번을 거듭해도 사라지지 않네요.ㅋㅋ 그러나 막상 하늘을 날 때의 그 붕 뜨는 느낌은 말로 다할 수 없이 즐겁답니다...
저희는 오후 늦은 시간 비행기라 날이 좋다면 하늘위에서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는데, 우와~~~ 징조가 좋은데요. 비행기 우측으로 하늘이 점점 색깔이 변해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해 저물기 직전, 세상 환한 밝은 빛으로 비행기 안을 비춰오는 석양이 눈부시더라고요...
이제 하늘은 온통 붉은 빛입니다. 지난번 무의도 석양 감상 때도 해변을 붉게 물들이던 태양은 이제 하늘을 붉게 물들이네요...
그리고 그 시간도 잠시... 땅거미가 지기 전, 이제 태양도 빛을 잃고 서산으로 저물어가는데요... 제주항공 여객기 우측으로 붉은 띠를 이루며 차츰 소멸해가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반도를 지나고 바다를 건너 제주를 향할 때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 도착할 무렵 이미 밖은 어둠이 찾아왔고요. 제주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우리의 비행기 창 밖으로 제주공항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여기도 지면이 젖어있네요...
비행기에서 제주공항 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했어요. 비를 피해서 잽싸게 셔틀버스 위로 올라탔는데, 바깥에는 비가 제법 굵게 내립니다...
제주에 도착하니 밤시간... 이렇게 하루가 저무네요. 그래도 이대로 숙소로 가긴 너무 아쉬워서 하루의 마지막은 야경이 멋진 곳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비가 쏟아지는데 저희가 찾은 곳은요... 제주공항 가까운 용두동의 용두암 해변과 용연구름다리였습니다. 제주 야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용연구름다리 찾아오길 잘했네요...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저희만 용연구름다리 위로 올라서 보았어요. 역시 야경이 예쁘다더니 이곳 정말 야경 명소 맞네요.ㅎㅎ 다리 아래로도 색깔별로 예쁜 조명들이 비춰주기 때문에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용연구름다리 중간 쯤 서서 바깥을 바라보니 용두암 해변이 이처럼 펼쳐집니다... 무언가 고요하고도 차분한 모습, 제주의 낯익은 모습이네요... 게다가 비까지 촉촉이 적시니 더욱 차분하게 제주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ㅎㅎ
용두암 해변을 따라서 식당들도 늘어서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영업을 종료한 듯 해요... 저 아래 어선들도 오늘은 조업을 멈춘 듯합니다.
용연구름다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다행히 흔들리는 출렁다리는 아니어서 안정감 있게 용연구름다리에 서서 주변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ㅎㅎ
용연구름다리의 조명들이 참 예쁘게 비춰옵니다. 왜 이곳이 제주도 야경 필수코스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ㅎㅎ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용두암 해변의 야경도 놓칠 수 없네요. 날도 이미 저문 어둠에, 빗소리를 들으니 너무 평온한 느낌이었어요...
저 멀리 제주 앞바다에서는 어선들마다 마치 대낮인 듯 환하게 붉을 밝히고 있는데요. 오징어인지, 갈치인지 밤샘 조업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깊은 밤 제주바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국민배우 박은빈 님이 불렀던 '제주도의 푸른 밤' 멜로디가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코로나로 지쳤던 많은 분들이 저 멀리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해외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또다시 제주가 그리워지는 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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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처럼 "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여행 첫날... [용두암 해변, 용연구름다리]"에 관한 포스팅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꾹 눌러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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